5월1일부터 읍면지역 3학년학생에게 월 20회 지원
희망학생은 반드시 21일까지 신청,접수해야
경북 영천시는 교통 소외지역 학생들을 위해 내달 1일부터 청소년 안심귀가 택시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그동안 읍·면 지역에 거주하면서 시내(동지역) 학교로 통학하는 학생들은 늦은 시간까지 운행하는 대중교통이 없어 야간학습을 끝내지 못하고 도중에 자택으로 귀가하거나 학부모가 직접 학생을 데리러 오는 불편을 겪어왔다.
관련 조례를 발의한 이영기 시의원은 "그 동안 읍·면지역 학생, 학부모들은 야간수업 도중 귀가에 따른 교통 불편은 물론 교육 불평등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았다"며 "100여명의 농촌 지역 학생들과 학부형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청소년 안심귀가 택시비 지원사업은 1회 이용요금이 1천원, 이용횟수는 방학기간을 제외한 월 20회이다.
사업 첫 지원 대상자는 읍·면 지역에 거주하며 시내(동지역)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중 야간학습 후 늦은 시간 자택으로 귀가하는 학생이다.
희망 학생은 오는 21일까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접수를 해야 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안심귀가 택시비 지원사업으로 교통 소외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늦은 귀가에 따른 경제·정신적 부담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점차 사업 대상을 넓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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