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설계 해석, 시제품 제작, 평가·인증, 사업화 등 전주기 지원
내연 기관 중심의 자동차 부품산업을 미래차 부품 특화단지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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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북 경주시 외동읍 구어 2산업단지 e-모빌리티 연구단지에서 '미래차 첨단 소재 성형 가공센터 준공식'이 열린 가운데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원장 등이 준공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경주시 제공 |
현재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100여 년 자동차 산업의 근간을 뒤흔드는 혁명적인 변화가 진행 중이다.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국들은 탄소 중립 실현을 목표로 배터리와 연료전지를 기반으로한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보급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9월 자동차 산업 글로벌 3강 전략을 통해 2030년 전기차 생산 연간 330만대, 세계시장 점유율 12%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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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북 경주시 외동읍 구어 2산업단지 e-모빌리티 연구단지에서 '미래차 첨단 소재 성형 가공센터 준공식'이 열린 가운데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원장 등이 준공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경주시 제공 |
경북은 경기·경남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1천414개의 자동차 부품 업체(전국 대비 13.7%)가 있으며 대부분 현대자동차가 있는 울산 인근의 경주·영천·경산지역에 밀집해 있다.
현재 지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부품 주요 품목은 차체·차대·시트 등 자동차 플랫폼과 내연기관 부품이 주를 이룬다. 미래차 부품은 친환경, 경량화가 핵심 요소로 애초의 철 위주 자동차 부품 소재로는 지속성·성장성에 한계가 있어 사업 전환이 필요하다.
이에 경주시는 지역의 자동차 부품 산업을 미래차에 맞게 재편하고 첨단 소재·부품과 제조 기술에 대한 산업적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에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 가공센터(이하 가공센터)를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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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외동읍 구어 2산단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 '미래차 첨단 소재 성형 가공센터' 전경. 경주시 제공 |
설계 SW 시스템, 레이저 응용 금속 3D 적층 제조 생산시스템, 첨단 소재 고속 응력 가시화 시험기, 성형부품 다축 환경 내구성 시스템 등 주요 장비 10종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알루미늄, 탄소 복합재,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첨단 소재와 성형·접합 기술 고도화를 기반으로 한 미래차용 구조재, 내외장재, 전장 부품용 엔진룸, 배터리 팩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 성형 가공 기술 개발 및 시제품 상용화,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미래차 첨단 소재 성형 가공센터를 통해 첨단 신소재 적용 기업의 부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핵심 부품 국산화와 수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 △탄소 소재 부품 재활용 센터(12월 준공)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 통합 관제 허브 센터(내년 10월 준공)를 조성하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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