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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들이 강풍으로 훼손된 울진군 연지리 소재의 한 빌리 지붕을 보수하고 있다. <경북경찰청 제공> |
강원 강릉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경북 동해안에 강풍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1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울진에 31건, 포항 4건 등 총 35건의 강풍 관련 피해가 신고됐다.
울진에서는 강풍으로 인한 간판 추락과 지붕 추락 등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포항시 남구 해도동에선 함석이 바람에 날릴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순간 최대 풍속은 울진이 초속 29.8m로 태풍급 강도를 기록했고, 포항 20.5m, 영덕 18.1m, 경주 산내 18m에 달했다.
기상청은 12일 오전까지도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피해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