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40분 기준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12.87%(9만9000원) 하락하며 670만대로 내려앉았다.
![]() |
출처:네이버 증권정보 |
12일 하나증권은 에코프로에 대해 “끝까지 이성의 끈을 놓쳐선 안 된다. ‘소외 증후군(FOMO· Fear of Missing Out)’에 따른 매수 및 회피를 모두 경계한다”며 “리스크를 떠안는 매수도 위험하지만 3개월간 주가가 562% 상승한 것을 전부 시장의 광기로 치부하는 것 역시 현재 상황을 잘못 읽을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며 에코프로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에코프로의 목표주가를 전날 종가(76만9000원) 대비 41% 낮은 45만4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했다.
하나증권 김현수 연구원은 에코프로에 대해 “위대한 기업이지만 2023년 4월 11일 기준 좋은 주식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2차전지 산업의 미래 실적 가시성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7년 후의 가치를 현재로 끌어와 주가에 선반영하는 건 부담”이라며 “현재 시총은 5년 후 예상 기업가치를 넘어섰으며 2030년의 예상 실적을 주가에 반영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하나증권 매도 의견에 앞서 유진투자증권, 삼성증권, 하이투자증권 등도 에코프로는 물론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일제히 낮춘 상태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