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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20년 만에 첫 솔직 심경 고백…각종 의혹과 보도 바로잡아

2023-04-13 09:42
휴먼에이드.jpg
휴먼에이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배우 이다인과 결혼하며 불거진 여러 의혹을 해명하면서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승기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하며 최근 불거진 이다인과의 결혼과 관련한 각종 의혹과 보도에 대해 바로 잡았다.

이승기는 먼저 “저를 아껴주시던 팬 분들에게 말씀드린다. 먼저 죄송하다. 처가 이슈로 인해 터져나오는 기사의 홍수 속에서 상처를 많이 받으셨다고 들었다”며 “어느 팬 분은 그래서 제 결혼을 말리셨다고 하셨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팬들에게 고개 숙였다.

그는 “제 가까운 지인들조차 너의 이미지를 생각하라며 이별을 권했다”면서도, “답답했다. 제 아내가 부모님을 선택한 건 아닌데. 그런데 어떻게 부모님 이슈로 헤어지자고 말할 수 있겠나”라며 이다인을 향한 굳건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아내 이다인씨와 결혼 전에도 결혼 후에도 약속한 게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갚으며 살아가자'고요, 도움이 필요한 곳을 돌보고 더욱 아픈 곳을 살피겠다, 이 결심은 '악플'과 상관없이 지켜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많은 분이 결혼식에 찾아와 축하를 해주셨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고마움을 돌려드릴 방법을 생각하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들을 위해 축의금을 쓰면 더욱 의미가 있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라며 "이승기와 이다인 앞으로 들어온 축의금 전액을 취약계층의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 기금으로 사용하려고 한다"라고 알렸다.

그는 "20년 동안 연예인으로 살았다, 이렇게 감정을 담아 말한 적이 없다, 물론 이 글 속에도 '꼬투리' 잡을 것들이 있을 테지만 이 글이 시발점이 되어 또다시 악의적인 기사들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히 용기를 낸 이유는 열애설 이후부터 결혼식까지, 결혼을 하고 5일이 지난 지금까지, 비하와 조롱 섞인 뉴스로 많이 힘들었다, 게다가 가짜뉴스에 힘을 실어주는 악플들을 보면서 스스로 위축되기도 했다"라며 그간 힘들었던 심경과 함께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승기의 결혼을 축복해 달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 다만 지켜봐 달라, 이다인 씨와 함께 나누며 살겠다,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여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결혼식 PPL 논란에 대해서도 이승기는 “과거 결혼식 협찬 문제가 연예계 이슈로 떠오른 적이 있었다. 요즘은 대부분 본인 비용으로 결혼식을 치르고 있는 걸로 안다. 나도 협찬 없이 내가 직접 하객 여러분께 좋은 식사를 대접하고 감사를 표시하고 싶었다“라고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앞서 같은 날 이승기의 소속사 역시 해당 논란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다인의 부모관련 루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주가조작으로 260억을 횡령하고 30만 명의 피해자를 양산했다?' 이것은 명백한 오보다, 일부 기자님들과 유튜버분들이 어디서 정보를 수집했는지 모르겠지만 전혀 근거가 없는 내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승기는 "언제나 대중이 옳다고 믿는다, 대중이 싫어하면 이유가 있더라, 그런데 가끔 억울할 때도 있다, 예를 들어 대중이 잘못 알고 있을 때다"라면서 이다인의 부모가 다섯 곳의 매체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으며 모두 정정보도를 했다고도 설명했다.

이승기가 이렇게 긴 글을 통해 속깊은 이야기와 솔직한 심경을 고백한 것은 그가 연예인으로 활동해온 20년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그의 힘겹지만 진솔한 고백에 대중도 마음이 움직이고 있는 모양새다. 국내 및 해외 팬들은 댓글로 각자 그에게 응원을 건넸고, 일부 스타들도 그의 게시글에 ‘좋아요’를 표시하는 등 지지를 표현하고 있다.

한편 이승기와 이다인은 공개 열애 2년만인 지난 4월 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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