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여점 작품 중 프로페셔널 부문 수상
광장 디자인은 '단비의 조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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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대구역 광장이 미국 '국제 디자인 어워즈(International Design Awards) 2022'에서 명예상을 받았다. <대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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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대구역 광장이 미국 '국제 디자인 어워즈(International Design Awards) 2022'에서 명예상을 받았다. <대구시 제공> |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광장이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국제디자인 어워즈(IDA) 2022'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구시는 16일 공공디자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개방한 동대구역 광장이 '미국 IDA 2022'에서 명예상(Honorable Mention Award)을 수상했다.
이번에 전 세계에서 출범된 4천여점의 작품 중 프로페셔널 부문에서 수상했다. 또한 이 대회의 대표작으로 지정되는 '오피셜 셀렉션(Official Selection)'에도 선정됐다.
IDA는 매년 패션, 그래픽, 건축, 인테리어, 제품디자인 분야에서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정해 발표하는 권위있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동대구역 광장 디자인 콘셉트는 '단비의 조형화(일명:단비 프로젝트)'다. 빗방울이 떨어질 때 만들어지는 파문들이 아름다운 변화와 조화의 조형을 만들어 내는 모양새다. 동대구역 광장 곳곳에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쉬어 갈 수 있는 의자, 그늘막, 이팝나무를 심은 조형화분으로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야간에는 경관 조명으로 주간과는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단비 프로젝트를 기획한 이경용 경북대 교수(디자인학)는 "대구 시민과 방문객을 맞이하는 광장에 도시와 문화의 창조적 에너지를 담아내는 게 목적"이라며 "이번 공모전 수상으로 동대구역 광장이 품격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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