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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상' 추성훈 "너무 갑작스럽게 떠나" 안타까움 전해

2023-04-1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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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인스타그램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48)이 부친상을 당했다.

지난 18일 추성훈의 부친 추계이씨가 별세했다. 향년 73세

추성훈의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추성훈은 한국에서 소식을 접하자마자 일본으로 향했다”며 “장례는 가족 및 친지분들과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추성훈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장문의 글과 가족사진 여러장을 게재했다.

추성훈은 "저에게 슈퍼히어로인 나의 아버지"라며 "상냥하고 강하고 힘세시고 그리고 뭐든지 알고. 많을 것을 가르쳐 주시던 아버지. 근데 너무 무서운 아버지였다. 어렸을 때 잘못된 짓을 하면 죽을 만큼 맞았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아버지를 미워한 적이 없었다.내 슈퍼히어로니까"라고 적었다.

이어 "그 아버지가 오늘 갑자기 돌아가셨다. 아직 더 말씀 많이 나누고 싶었고 가르쳐 주셔야 할 것이 너무 많았는데. 같이 둘이서 술 마셔본 적조차 없는데"라며 "같이 하고 싶은 거 너무 많다. 이제 조금씩 일이 잘 풀려서 같이 돌아다니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싶었다. 너무 갑작스러워서…"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추성훈은 "앞으로 인생도 아버지가 알려주신 대로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온다면 꼭 힘든 길을 선택해라! 그것이 성공하는 길이다! 그 말씀을 가슴에 새겨놓고 열심히 살겠다. 다음에 만났을 때는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골프를 같이하고 함께 술 마시고 싶다"라며 아버지를 향한 사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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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인스타그램
재일동포 4세인 추성훈은 유도선수였던 아버지의 지도 아래 3살 때부터 유도를 시작했다. 1992년 일장기를 달고 바르셀로나 오픈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일본 귀화 요구를 받았으나 1998년 “할아버지의 나라 한국에서 태극기를 달고 한국인의 기상을 떨치라”는 아버지의 당부에 따라 한국으로 건너왔다.

추계이씨는 과거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사랑이 할아버지로 출연해 국내 팬들에게도 얼굴이 알려졌다. 특히 손녀 추사랑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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