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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 모독' 유난희, '욕설' 정윤정에 이어 무기한 출연 정지

2023-04-19 15:52
유난희1.jpg
유난희 씨 인스타그램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쇼호스트 유난희 씨의 부적절한 발언을 방송에 내보낸 CJ온스타일에 대해 법정제재인 '주의'를 결정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유난희 씨 관련 CJ온스타일의 2월 4일 방송분에 대해 제작진 의견진술을 듣고 '주의'를 의결,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앞서 유난희 씨는 CJ온스타일 홈쇼핑 방송에서 화장품을 판매하던 도중 "모 여자 개그우먼, 피부가 안 좋아서 꽤 고민이 많으셨다"며 "'이것(화장품)을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후 유난희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해당 발언은 사망한 개그우먼에 대한 모독'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의견진술에 참석한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진행자가 시청자들의 정서를 고려하지 못한 방송을 한 것에 대해 회사가 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심각성을 인지한 다음 날에 자막을 통해 사과했으며, 유난희 씨에 대해 무기한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임직원들의 경각심을 높여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홈쇼핑도 방송 도중 욕설을 해 논란이 된 쇼호스트 정윤정 역시 채널이 무기한 출연 정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정씨는 지난 1월28일 판매하던 화장품이 일찍 매진됐지만 스케줄 상 방송을 일찍 끝낼 수 없다며 욕설을 해 시청자의 비난을 샀다.

방심위는 정윤정 씨의 욕설을 방송한 현대홈쇼핑에 대해 '경고'와 '관계자 징계' 처분을 의결하기도 했다. 다만 방심위는 지난 11일 "과거 다른 방송 제재 사례를 검토해 다시 논의하겠다"며 제재 결정을 보류했다.

방심위는 다음 달 전체회의에서 두 안건을 상정해 최종 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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