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협업체계로 선제적인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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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북 농업대전환 들녘혁신추진단이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경북도 제공> |
경북 농업대전환의 핵심축인 '들녘특구 조성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장려하는 들녘혁신추진단이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도는 20일 본관 회의실에서 농업대전환 들녘혁신추진단 발대식을 열었다. 경북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팀장들로 구성된 들녘혁신추진단은 특구 구성에 관한 단계별 핵심 전략을 수립하고 이행한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들녘특구 조성사업은 민선 8기 이철우 도지사의 역점사업인 경북 농업대전환의 일환으로 공동체 중심의 밀과 콩, 조사료와 벼 등 2모작 작부 체계를 100㏊ 이상 규모화하고 경제활동을 일원화한 효율적인 공동체 육성을 목표로 한다. 앞서 도는 지난 11일 경주와 상주를 식량 작물 특구, 구미를 밀밸리화 특구, 울진을 경축순환 특구로 각각 지정하며 2년간 총 사업비 80억원을 책정했다.
추진단은 특구전략, 첨단농업, 융·복합 등 3개팀으로 구성해 △시군별 특화전략 계획 수립 △분야별 우수 모델 발굴 △ 들녘특구 시범 운영모니터링 및 기술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농촌지도의 노하우를 결집하고, 도·시군 소통 및 정보를 공유해 들녘특구 모델을 체계적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조영숙 도 농업기술원장은 "농업대전환이 들불처럼 확산하기 위해서는 시군 실무 담당자들이 관심을 갖고 뭉쳐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경북 들녘이 연중 푸르게 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