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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문빈 추모 공간 찾은 차은우·산하·민규, 절절한 자필 편지 남겨

2023-04-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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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오 제공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가 고(故) 문빈의 추모 공간을 찾아 자필 편지를 남겼다.

25일 새벽, 차은우는 산하와 함께 소속사 판타지오 사옥 앞에 마련된 문빈의 추모 공간을 찾아 애절한 마음을 전했다.

문빈과 동갑내기 친구인 차은우는 “빈아. 네가 보고픈 밤이다. 이 나쁜 놈아. 산하랑 산책 겸 잠이 안 와서 같이 왔어. 잘 자고 있어?”라며 “너랑 당연스레 했던 모든 것들이 정말 사소한 것까지 왜 이리 그립고 후회되는지. 달나라에선 꼭 몇백 배 더 행복해라”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남기고 간 건 내가 책임지고 챙길 테니 너무 걱정 말고. 고생했다. 사랑하고 미안하다 친구야’라고 덧붙였다. 차은우는 지난 주 스케줄로 미국에 체류 중이었으나 지난 19일 문빈의 사망 소식에 급거 귀국, 빈소를 지켰다.

문빈과 최근까지 유닛 활동을 했던 산하는 “형 잘 지내? 많이 보고싶다. 아직 형이 내 앞에서 아른거려. 이런 모습 보이면 형한테 혼나는 거 아는데 당분간은 좀 봐줘”라며 “형 말대로 나 꼭 행복할 게. 꼭 지킬게. 많이, 내가 많이 사랑하고 사랑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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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오 제공

문빈의 친구 '세븐틴' 멤버 민규는 '빈아 안녕. 덕분에 너희 회사에 와본다. 나한테 가장 큰 기억은 같이 아침까지 이야기했던 날이야. 기억나냐. 걱정 고민이 그렇게 많던 너한테 내가 할 말은 너처럼 뭐든 잘하는 아이돌이 어디 있느냐 뿐이었지. 더 열심히 할게. 이제 아프지 말고 더 많이 웃어. 미안해. 고생했어 친구야. 다음에 만나면 내가 오뎅탕에 소주 사줄게. 멀리서 너희 멤버들 응원해줘. 그리고 내 최애곡은 'Waterfall'. 행복하자 친구야'라고 했다.

故 문빈은 지난 19일 2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지난 22일 발인식이 엄수됐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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