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0426001002514

영남일보TV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보험금 청구 소송…오늘 2심

2023-04-26 10:10
이은해연합.jpg
연합뉴스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으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이은해(32)가 수감 중인 상태에서도 남편 명의로 가입한 수억원대의 생명 보험금 청구 소송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18부(박준민 부장판사)는 이 씨가 생명보험사를 상대로 제기한 8억원의 생명 보험금 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 2020년 11월 16일부터 생명보험사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재판부가 이 씨의 최종 형사재판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선고 기일을 미루면서 재판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이은해는 내연 관계인 조현수(31)와 공모해 범행한 뒤, 남편 윤모씨 명의로 가입한 생명보험금 8억원을 청구했다. 그러나 보험 사기를 의심한 보험사 측은 지급을 거절했다.

당시 생명보험사 측은 이 씨가 나이와 소득에 비해 생명보험 납입액 수가 큰 점, 보험 수익자가 법정상속인이 아니라 모두 이 씨인 점 등을 이유로 의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현재 살인 혐의 뿐만 아니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등 혐의도 적용받은 상태다.

1심에서 이은해는 무기징역 조현수는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이은해와 조현수, 검찰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했다. 검찰은 두 사람 모두에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1심과 마찬가지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 씨의 변호를 담당하던 소송대리인 2명은 지난해 3월 검찰이 이 씨를 공개 수배한 다음 날 모두 사임했다.

이씨와 조씨의 항소심 선고기일은 26일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