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 6~11일 엿새간 개최
국채보상운동 나눔·책임 정신
다양한 학술 인프라 기반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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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메타데이터 분야 국제회의가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컨벤션뷰로 제공> |
대구가 세계 유일의 메타데이터 분야 국제회의인 '더블린코어 메타데이터 국제콘퍼런스(DCMI 2023)' 유치에 성공했다.
대구가 이번에 유치한 'DCMI2023'은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6주년을 기념해서 열린다. 올해 11월6~11일 경북대에서 열리며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경북대가 공동 주최하고, 대구컨벤션뷰로가 후원한다.
오삼균 성균관대 명예교수(문헌정보학과)와 김희섭 경북대 교수(문헌정보학)를 비롯해 도서관 유관분야 전문가와 대학, 연구센터 등 메타데이터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200여 명이 참석한다.
국채보상운동의 '나눔과 책임 정신'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고, 로컬 아카이브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에는 경제적 주권수호운동인 '국채보상운동'을 주제로 대한민국 세계기록유산 중 하나인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의 전시·교육 서비스 방향을 검토한다.
이명식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는 "애국문화의 산실 대구에서 국채보상운동 정신의 전국화 및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학술적 인프라 기반을 조성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오 교수는 국채보상운동기록물 데이터 세계화사업과 관련, 지난해 프랑스 국립도서관, 핀란드 국립도서관 및 기록관, 헬싱키 대학도서관, 영국 에든버러 대학도서관, 독일 함부르크 국립경제학전문도서관·베를린 주립 도서관 등을 방문했다. 해당 기관의 기존 보유 데이터들과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을 메타데이터를 통해 연계시키기 위한 방편이었다.
배영철 대구컨벤션뷰로 대표이사는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을 메타데이터를 이용해 전 세계인들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찾게 된 게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메타데이터 = 사진·동영상 파일 등에 담긴 콘텐츠 종류와 촬영 일시 및 장소 등을 알려주는 데이터를 말한다. 한마디로 어떤 콘텐츠의 속성에 대해 설명하는 데이터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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