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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대구경북 물가 상승률 3%대 둔화

2023-05-03

물가 상승률 둔화는 석유류 가격 하락 영향

작년 4월 공공요금 인상에 전기·가스 등 큰폭 상승

1년 만에 대구경북 물가 상승률 3%대 둔화
대구 지출목적별 등락률 현황.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1년 만에 대구경북 물가 상승률 3%대 둔화
경북 지출목적별 등락률 현황.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지난달 대구경북지역의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대 상승에 그쳤다. 지난해 4월 이후 5%대로 치솟았던 물가가 1년 만에 주춤한 것이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4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1(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올랐다. 이는 전월 상승률(4.3%)보다 0.5%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2%에 달했다. 물가 상승세는 지난해 4월(4.9%)에서 5월(5.6%) 0.7%포인트 가파르게 상승한 뒤 올 1월 5.3%, 2월 4.8%, 3월 4.3%로 점차 둔화하는 모양새다.

물가 상승률 둔화는 석유류 가격 하락 영향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휘발유와 경유는 각각 17.6%, 19.8% 내려 올 3월 이후 두 달째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경유는 지난해 12월에 전년 동월 대비 21.5%나 상승했다가 1월 들어 15.5%로 전월 동월 대비 상승 폭이 6%포인트 하락했다. 2월 들어선 1년 전보다 물가 상승률이 4.2%로 둔화됐다. 3월에는 휘발유(-18.2%)와 경유(-16.3%)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다만 도시가스(32.2), 전기료(22.5)는 큰 폭으로 뛰었다. 비교 시점인 지난해 4월 공공요금 인상이 있었던 까닭에 이를 반영한 오름폭은 한 달 전(도시가스, 35.9%, 전기료 29.5%)보다 축소됐다.

지난달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1.65로 1년 전보다 3.5% 상승했다. 품목별로 휘발유·경유 등 석유류 가격이 크게 하락하며 물가 상승폭 둔화를 이끌었다. 휘발유가 17.8%, 경유가 19.9% 각각 내렸다. 경북의 경우 도시가스(31.1%)와 전기료(22.5%)에 이어 부탄가스(12.9%)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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