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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중견기업 R&D 투자 확대 대구 '엘앤에프' 전년 대비 176% 증가

2023-05-03 15:55

중견기업 연구개발 비용 12.5% 증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기술력 강화
급성장 엘앤에프도 R&D가 원동력

엘앤에프
대구 성서산업단지 내 위치한 중견기업 엘앤에프 영남일보 DB

2023050301010001566.jpg
중견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대내외적 각종 악재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임에도 기술력 확보를 통해 지속적인 발전을 모색하는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을 대표하는 대구의 2차전지 기업 엘엔에프와 최근 대구에 연구소를 설립키로 한 차량용 반도체 설계전문기업 <주>텔레칩스가 R&D투자액이 증가한 상위 10위 기업 목록에 포함됐다.

3일 기업 데이터 연구소 'CEO 스코어'가 발표한 '500대 기업 및 중견기업 R&D 투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장 중견기업의 연구개발 투자액은 5조2천5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R&D 투자액 증가율은 평균 14%다.

조사 대상 기업 571개사 중 전년 대비 R&D 투자액을 늘린 중견기업은 359개사(62.9%)였다. 게임 개발사 '펄어비스'가 1천355억원을 투자해 1위를 차지했고 '일동제약(1천251억원)', '컴투스(1천248억원)', '동아에스티(1천96억원)', '주성엔지니어링(85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의 간판기업인 '엘앤에프'는 지난해 R&D 부문에 335억9천20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121억6천800만원) 대비 176% 증가한 수치로 투자액 증가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3조8천872억원으로 전년 대비 성장률은 300%를 상회한다. 엘앤에프 기술연구소는 급변하는 산업 흐름에 대응해 설계·공정 기술 개선을 추진하하고 화학·재료 등 전문기술인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중견기업의 R&D 투자 규모는 대기업과 큰 격차를 보인다. 중견기업 투자액을 합산한 5조2천538억원은 지난해 삼성전자의 R&D 투자금액 24조9천292억원의 21% 수준에 불과하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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