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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절벽 위기의 영천,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보다 3배나 많아

2023-05-08 15:51

올해는 월 평균 40여명 출생에 120명 사망
10년만에 출생 대비 사망 비율도 2배로 증가
영천시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 주목

인구 절벽 위기의 영천,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보다 3배나 많아
지난 3일 영천시는 인구정책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감소지역대응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영천시 제공>

인구절벽에 처한 경북 영천시의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3배나 앞지르는 상황에까지 처했다.

영천시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자 수는 535명, 사망자 수는 1천414명으로 집계됐다. 월 평균 출생자 수는 40~50여명, 사망자 수는 80~160여명으로 나타났다. 신생아 출생자보다 고령층의 사망자 수가 3배나 더 많은 것이다.

이같은 격차는 매년 더 커지고 있다. 지난 2013년 영천시 인구는 10만3천157명으로 출생자 수가 711명, 사망자 수는 983명이었다. 10년만에 출생자 수 대비 사망자 수는 1.4배에서 2.6배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도 월 평균 40여명이 태어나고 120여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유입을 위해 출산·육아 ·전입 등에 각종 혜택을 시행하고 있는 영천시는 인구 자연감소 비율이 점점 커지자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21년 행정안전부 발표에서 인구감소지역으로 분류된 영천시는 지난 3일 영천시 인구정책위원회를 열고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 및 시행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설동수 인구정책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사망자 증가 및 청년 인구 유출 등으로 빠른 속도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며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 및 시행계획을 통해 내실 있는 대응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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