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박물관, 공립박물관 평가 '우수'…재개관 2년 만에 성과

경북 예천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립박물관 평가에서 '우수박물관'에 선정됐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공립박물관 평가 심사에서 '우수박물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심사는 부실 운영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272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박물관장과 직원의 전문성 △직원의 연구·교육·전시 실적 충실도 등 18개 항목에 대해 평가했다.

2021년도에 재개관한 예천박물관은 2년간 유물 2만4천점 확보, 국내 공립박물관 최다 문화재 지정(보물 1점, 경북도 유형문화재 57점) 등 짧은 기간 큰 성과를 거둬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유아·초중고생·일반인을 대상으로 15개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함양하는 등 공립박물관 설립 의도 평가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우수기관 선정으로 예천박물관은 올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지원사업에 응모할 기회를 얻게 됐다. 수장고 증축사업을 신청해 육성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하미숙 예천군 문화관광과장은 "공립박물관 우수기관의 위상에 걸맞게 군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정체성을 알리는 문화시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