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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양천경찰서는 8일 30대 여성 A 씨가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가족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빌라, 오피스텔 등 주택 1139채를 보유하고 전세를 놓다가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숨진 이른바 ‘빌라왕’ 40대 김모 씨 사건의 피해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지난해 6월 김 씨와 보증금 3억 원에 양천구 빌라 전세 계약을 맺었고, 이 중 2억4000만원가량이 대출금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 씨 자택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은 데 따라 타살 정황 여부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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