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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대 손준호, 中 공안에 5일째 구금…승부조작 아닌 뇌물 혐의?

2023-05-16 13:59
대한축구협회.jpg
손준호. 대한축구협회
중국프로축구 산둥 타이산에서 뛰고 있는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31)가 구금 상태로 중국 경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손준호는 중국 랴오닝성 공안에 ‘형사 구류’ 상태로 닷새째 구금돼 조사받고 있다. 형사 구류는 현행범이나 피의자를 일시 구금해 실시하는 강제 조사다.

손준호는 자신의 생일인 지난 12일 상하이 공항에서 가족과 함께 출국하는 과정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손준호 에이전트인 박대연 대표는 16일 “손준호는 다음 경기 베스트 멤버가 아니라서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가족들과 일시 귀국하려고 했다. 파비오 감독대행의 허락도 받았고, 중국 왕복 항공권도 구매했다. 이미 출국 심사까지 통과한 뒤였지만 탑승 게이트 앞에서 공안에 붙잡혔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매체들은 손준호을 비롯한 산둥 선수들이 소속팀 감독의 승부조작 등 비리와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후 밝혀진 내용은 손준호가 현지 보도와 달리 뇌물 혐의로 공안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준호 에이전트에 따르면 "주중 한국 영사에게 확인한 결과 손준호는 승부조작이 아닌 뇌물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손준호 측은 영사가 오늘 중으로 손준호와 면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면담후 구체적인 혐의가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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