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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故 해수 추모' 절절한 마음 전해

2023-05-16 14:29
해수.jpg
故 해수 인스타그램
가수 장윤정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트로트 가수 故 해수를 추모했다.

고인과 특별한 인연을 나눴던 장윤정은 15일 남편 도경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안타까움과 애절함을 전했다.

장윤정은 “너무나 사랑한 해수와 아픈 이별을 했다. 제 둥지 안에서 사랑 받고 상처 치유하고 멋있게 날갯짓해서 날아 가길 바라는 어미새의 마음으로 품었는데 놓쳐 버렸다”라며 했다.

그는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이렇게 아픈 이별을 하려고 그렇게 사랑스럽게 굴었나 보다”며 “빈소가 차려 지기도 전에 실례를 무릅쓰고 달려갔고, 마지막 날인 어제 죄송스럽게도 모두가 지쳐있을 밤늦은 시간에 또 찾아가 마지막 인사를 했다. 해수에게 꽃을 올리고 영정 사진 앞에 향을 피우고 절을 했다”고 애통해 했다.

그는 “말이 안되지만 웃으면서 무대에 오르고 녹화를 하면서 해수에게 최선을 다하는 선배의 모습을 끝까지 보이려 애쓰면서도 너무나도 서글프고 힘들었다”고 고백하며 “멍하다. 거짓말 일거라 웃었다가 다시 울었다가 소리쳤다가 매정하다고 화를 냈다가 그리워하고.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아픔”이라고 고백했다.

장윤정은 “마지막 날까지 웃어 보이고 제 품에 안기고 사랑한다고 아낌 없이 표현했던 해수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세요”라고 했다.

장윤정은 또 "해수야 왜그랬냐고 혼내지 않을테니 ....제발 꿈에 한 번만 와줘 보고싶어. 사랑해 해수야......잊지 않을게"라 덧붙이며 애절함을 드러냈다.

해수 측은 지난 15일 공식 계정을 통해 사망 사실을 알렸다.

해수 측은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스럽다. 지난 12일 해수는 우리의 곁을 떠나 넓은 바다의 빛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변에 사랑을 베풀 줄 알았고 또 정을 나눌 줄 알았으며 그만큼 받을 줄도 아는 따뜻한 사람이었다”며 “갑작스레 비보를 접한 유가족을 비롯해 지인, 동료 모두가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장례는 유가족 뜻에 따라 조용히 비공개로 치렀으며,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편히 보내줄 수 있도록 부디 추측성·악의성 보도 및 루머 유포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993년생인 故 해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판소리 전공을 한 후 2019년 1집 EP 앨범 '내 인생 내가'라는 곡으로 데뷔했다. 이후 여러 음악 방송과 예능에 출연하며 활동해왔다. 지난 1월에는 KBS 2TV '불후의 명곡' 에 출연해 탄탄한 가창력을 드러내며 노래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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