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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주식부호... 주식 평가액 23조7,173억원

2023-05-19 10:32

국내 500대 기업 오너 일가 1,902명 중 417명
삼성가 세 모녀 주식 가치 79%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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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성 주식 부호 순위표. <리더스인덱스 제공>


국내 여성 주식부호 상위 30명의 주식 평가액이 최근 3년 4개월간 9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가(家) 세 모녀는 여성 최상위 주식부호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난 12일 종가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오너 일가 1천902명 중 여성 주식 부호 417명의 주식 가치를 조사한 결과, 이들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23조7천173억원으로 파악됐다. 코로나 발생 전이던 2020년 1월20일 종가 기준 평가액(12조5천632억원)보다 88.8% 증가했다.

삼성가 세 모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주식 평가액은 같은 기간 6조9천531억원에서 18조7천453억원으로 169.5% 증가했다. 이들의 주식 평가액은 여성 주식 부호들의 주식 가치의 79%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보유 주식 가치가 높은 홍 전 관장이 보유한 지분가치는 3조3천791억원에서 7조7천204억원으로 코로나 전보다 128.5% 증가했다. 두 번째인 이부진 사장의 주식평가액은 5조9천473억원으로 232.8% 늘었고, 3위 이서현 이사장의 주식평가액은 5조775억원으로 184.1% 증가했다.

삼성가에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의 보유 지분 가치는 7천939억원으로 4위에 올랐다. 최 이사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3년 전보다 31.5% 감소했다. 그의 주식 가치는 1조원에 미치지 못해, 조단위인 삼성가 세모녀와 격차가 컸다.

이어 LG가의 세 모녀, 신세계가의 두 모녀 등도 높은 순위를 지켰다.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부인인 김영식 여사와 딸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와 구연수 씨가 보유한 주식평가액은 총 9천964억원에서 1조895억원으로 9.3% 증가했다. 이들이 보유한 LG의 지분은 각각 4.20%, 2.92%, 0.72%를 차지했다. 김영식 여사의 주식평가액은 5천845억원으로, 순위에서 3년 전보다 두 계단 상승했다.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는 4천54억원으로 8위를 차지했다. 구연수(997억원) 씨는 18위였다.

이들의 보유 주식 가치 상승은 코로나 팬데믹 때 오너 일가들의 지분 승계가 발생한 떼 다른 것이다. 코로나로 주가가 급락할 무렵 상속이나 증여받은 주식이 많았고, 이후 주가가 반등하면서 주식 평가액도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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