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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바다를 향하여', 무궁한 자원의 '동해안 시대'를 개척하자

2023-05-26

대한민국 근대화에서 동해안은 국가발전의 핵심 기지였다. 포항 제철소를 비롯, 울산의 자동차·석유 공장, 울진·경주에 산재한 원자력발전소가 이를 상징한다. 그러다 중국이 한국의 경제교역국으로 편입되면서 이른바 '서해안 시대'가 열렸다. 동해안이 소외되기 시작했다. 실제로 그랬다. 전 국토에 격자형으로 구축된 고속도로망에서 포항~울진 동해안 노선만 유독 공백이 됐다. 그렇다고 동해안을 포기할 수는 없다.

영남일보가 지난해 연중캠페인 '바다를 향하여' 시리즈를 보도한 것도 새로운 '동해안 시대'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였다. 26~27일 영덕에서 열리는 '경북 해양수산 활성화 심포지엄'도 그런 차원이다. 벌써 11회째다. 올해는 동해안의 무궁무진한 해양 생태자원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주제이다. 바다에서 나는 어종, 식물은 의약 화장품에서부터 에너지로 활용되는 시대다.

경북의 동해안은 울진~포항~경주 간 568㎞의 긴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다. 신라의 경주만 해도 내륙도시로 오해하지만 사실 해양도시에 가깝다. 동해안 부활을 꿈꾼다면 사회간접자본 구축이 선제적 과제다. 때마침 국가 프로젝트가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울릉공항을 비롯, 포항~삼척 동해선 철도, 동해안고속도로, 영일만대교가 완성되거나 착공된다. 여기다 일본과의 관계개선이란 국제정세 변화도 있다. 동해안은 일본과 마주한 바다이자 미국을 위시한 태평양 연안국가로 가는 통로이다. 동해안 시대는 또한 내륙 분지도시 대구의 확장성을 의미한다. 신공항을 장착한 대구가 항만과 바다로 곧장 나아간다. 오는 31일은 바다의 날이다. 경북도, 대구시와 동해안 지방정부가 '바다를 향한' 진취적 정책에 집중한다면 대구경북발전사(史)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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