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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서원·엄현경 각 인스타그램 |
차서원은 '두 번째 남편' 종영 후인 지난해 7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엄현경과 동반 출연, 대놓고 호감을 표현했다.
그는 “엄현경이 개인적으로 연락 줘서 ‘따로 밥 먹자’는 연락인 줄 알았는데 바로 ‘두번째 남편’ 캐스팅 관련된 연락이라 조금 실망했다”고 말했다.
MC들이 “혹시 이성적으로 좋아하고 있었냐”고 묻자 그는 “기회가 되면. 그런데 엄현경 철벽이 워낙 심했다. 연락할 기회가 없었는데 연락이 왔다”고 털어놨다.
이날 차서원은 엄현경이 이상형이라고 밝히며 “나를 음지에서 양지로 꺼내준 사람”이라며 "늘 우울하고 가정도 힘든 역을 맡다가 굉장히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귀한 자식 역할이라 흔쾌히 수락했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엄현경도 그해 8월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결혼과 출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동료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내가 제일 먼저 결혼할 것 같다. 가정을 예쁘게 꾸리고 영원한 내 편이 있었으면 좋겠다. 인생의 베스트 프렌드 같은 안정감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기도 낳고, 예쁜 가정 꾸리는 게 어릴 적부터 꿈이었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는 스튜디오 토크에서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고백하며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아는지 잘 모르겠다. 진짜 티 안내고 연락도 안 한다”고 말했다. 엄현경을 영상 편지까지 남기며 “내가 좋아하는 그분이 내 미래의 남편이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엄현경은 지난 5월7일에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잠깐 쉬려고 한다, 이번 연도는 안정을 취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지금이 10월도 아니고 6개월이나 넘게 남았는데 쉰다는 게 말이 되냐"라고 하자 엄현경은 "2월부터 이번 연도는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10개월 정도를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박명수는 다시 "보통 가을부터 쉬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봄인데 쉬어야 된다고 하냐"라고 재차 물어보자, 엄현경은 "푹 쉬어야 한다, 내년에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두사람의 열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과거 방송 다시 보니 완전 티났네" "잘 어울리는 한쌍" "서로 이상형을 만났네" "알고 보니 티가 팍팍 났네"라며 과거 발언들이 회자되고 있다.
한편, 두 사람의 결혼식은 차서원의 제대 이후 예정돼 있다. 지난해 11월 현역으로 입대한 차서원은 2024년 5월 제대를 앞두고 있다.
차서원은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낭또(낭만 또라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은바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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