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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범수 "할아버지 독립운동가 손기업 지사"…전현무·아이유와 인연 공개

2023-06-06 10:42
손범수.jpg
출처: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영상 캡처
방송인 손범수가 '아침마당'에서 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였던 손기업 지사라고 밝혔다.

현충일인 6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는 방송인 손범수는 독립운동가였던 할아버지를 추억했다.

손범수는 "철이 든 이후 부모님으로부터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라면서 "가장 와닿았던 것 7~8살 무렵, 일가친척이 모여 사진관에 가서 사진을 찍었다. 한일 투쟁 기획을 쓴 잡지에 우리 가족 사진이 실렸던 거다. 그때 어린 마음에 '우리 할아버지 대단한 분이구나' 싶더라"고 말했다.

이어 손범수는 "아버지 역시 할아버지의 활약을 이야기한 적이 없다. 10여년 전 팔순이 되셨을 때 약주 드시면서 이야기를 하셨다"고 떠올렸다.

그는 “아버지가 두 살 때 할아버지가 여순 감옥으로 가셨다.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크셨다. 아버지라는 건 알아도 안길 수 없지 않았겠나”라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또한 “할머니께서 아버지가 8살 때 장티푸스로 돌아가셨다.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공군사관학교에 들어가셔서 일생을 공군 조종사로 헌신하고 공군 장군까지 되셨다”라고 전했다.

손범수 또한 공군 장교로 복무했다. 그의 큰아들도 공군 장교로 복무해 만기 전역 후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며 “3대가 공군 장교 집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손범수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와 가수 아이유와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했다.

전현무에 대해 그는 “전현무가 연세대 1학년 시절 처음 만났다. ‘저는 선배님 이어서 아나운서가 될 겁니다’라고 하더라”라며 “어느날 KBS에 최종까지 갔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리고 유일하게 전현무가 남자 아나운서로 합격했다”라고 전했다.

손범수는 또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아이유에 대해 “종영된 이후에도 가끔 전화가 온다. 직접 작사, 작곡을 하는데 우리말에 대한 발음이라든가 표준어법 등에 관심이 많아서 아는 한도 내에서 가르쳐주고 했다. 요즘 아나운서들도 전화를 안 하는데 자주 전화가 왔다”라고 칭찬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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