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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농식품부 '농촌 협약' 공모사업 선정…국비 391억 확보

2023-06-06 15:03

5년간 총사업비 656억 원 들여 '살고 싶은 농촌'으로 변신

경북 경주시 '2023년 농촌 협약 공모 사업' 계획도.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 '2023년 농촌 협약 공모 사업' 계획도.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 '2023년 농촌 협약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391억 원 등 5년간 총사업비 656억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업해 '농촌 생활권 활성화'라는 공동 목표로 관련 정책·사업을 지원한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기초생활 거점 조성사업, 농촌 공간정비 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핵심 사업으로 건천읍, 현곡면에는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서면·내남면·천북면은 기초 생활거점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또 현곡면 무과지구에는 농촌 공간 정비사업도 추진한다.

세부 사업으로 건천읍에는 사업비 160억 원을 들여 옛 건천읍민회관에 복합문화 나눔센터를 지어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휴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곡면에는 사업비 199억 원을 들여 옛 서경주역 부지에 행정복지센터·복합문화센터를 통합한 원스톱 문화 복합센터를 조성해 행정과 문화서비스 기능도 제공한다.

현곡면 무과지구 농촌 공간 정비사업은 사업비 180억 원을 들여 유해 시설인 축사를 철거하고,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서면 기초 생활 거점조성 사업으로 면 소재지에 복합문화센터를 지어 중심지와 배후마을 간 서비스 전달 체계를 마련한다.

시는 내년 2월까지 농식품부와 업무협약(MOU)을 맺어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농촌 협약에 담긴 핵심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농촌 협약 사업 선정으로 농촌의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