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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옛날 과자 7만원 바가지 상술 논란에 '대국민 사과문'

2023-06-07 10:09
1박2일.jpg
kbs2 '1박2일' 방송 영상 캡처
경북 영양군이 전통시장 내 옛날 과자 바가지 상술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올리고 전통시장 업소 전반을 재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영양군청 문화관광과 담당자는 6일 군청 게시판에 '영양군 대국민 사과문(1박 2일 방영, 옛날 과자 바가지 논란)'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영양군은 "'1박2일'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옛날과자 바가지 논란과 관련,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5일 우리군이 배포한 해명자료에서 이번 일을 마치 외부상인만의 문제인 것처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부적절했음을 인정하며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상거래 질서 확립 대책을 마련해 국민과의 신뢰가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5일 영양군은 홈페이지를 통해 "옛날 과자를 14만원에 판매한 상인은 외부 상인이다. 영양전통시장 상인들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영양군의 지역축제 바가지 상술 논란은 지난 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 출연자들이 영양군의 한 전통시장을 방문해 선물과 과자 등을 사는 장면에서 비롯됐다. 해당 방송에서 옛날 과자를 판 상인은 1박2일 멤버들에게 과자 1.52㎏을 7만원에 판매했다.

방송 후 영양군 자유게시판에는 "실망이다" "어이가 없다" "사기꾼들에게 판 깔아주고 외지인에 등쳐먹은 동네" "길거리에서 파는 옛날과자를.... 사기도 정도껏 쳐야" "옛날과자를 한우 소고기값 받고 파네" 등 바가지 상술을 성토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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