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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일꾼] 김상호 영천시의원, "잘못된 정책은 세금만 축내"

2023-06-14

영천 금호읍 '화랑설화마을' 세금 먹는 하마 지적

지난해 운영비 14억원에 수익은 고작 1억2천만원

김 시의원, "화랑 테마 포기하고 재단장 해야"

[우리지역일꾼] 김상호 영천시의원, 잘못된 정책은 세금만 축내
김상호 영천시의원.

"행정기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통해 비정상을 정상화하는데 많은 노력과 열정을 쏟아부었습니다."


영천시의회 김상호(국민의힘) 행정문화복지위원장은 "시정에 끌려가는 의회가 아니라 시민을 대표해 예산 심의, 정책 등에 대해 시민만을 염두에 두고 판단해야 한다"라며 "잘못된 정책은 세금만 축낸다. 그런데 공무원들은 대안 마련에 소극적이다"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영천시 금호읍 소재 화랑설화마을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신화랑풍류체험벨트'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화랑설화마을은 총사업비 483억원 (국비 299억원, 도비 40억원, 시비 144억원))을 투입, 금호읍 일원에 조성해 2020년부터 운영 중이다.


김 위원장은 "사업 시행 단계에서부터 부지 선정, 사업성 부족 등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건립됐지만 매년 세금만 축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 화랑설화마을은 2020년 운영비 8억원에 총수익 5천700만원, 2021년은 운영비 11억원에 총수익 1억6천만원, 지난해 운영비 14억원에 총수익은 고작 1억2천만원으로 적자 폭이 해마다 커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접근성과 악취 문제, 불명확한 테마로 인해 세금 먹는 하마로 전락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콘텐츠 전체를 갈아엎든, 아예 화랑이라는 테마를 포기하고 재단장을 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호국 도시' 영천에 걸맞게 병역명문가가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예우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영천시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시정 질문,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잘못된 정책을 개선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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