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예총 종합예술제 13일 개막…예술인의 축제

13~18일 4개 예술단체에서 음악·연극·국악 등 다양한 공연
예술인의 축제로 예술의 전당과 타임캡슐광장에서 열려

지난해 10월 열린 '경주 종합예술제' 개막식에서 경주시의 친선 도시인 전북 익산시 예총의 찬조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경주시 제공>

제50회 경북 경주 종합 예술제가 13~18일 경주 예술의 전당과 황성공원 타임캡슐광장에서 열린다.

이 예술제는 예술 창작 활동으로 지역 예술인의 교류를 넓히고,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 예술 향유로 정서 함양과 어울림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지역 최대 규모의 종합 예술 축제다.

예술제는 13일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그림, 사진, 시화 작품 165점의 전시회 오픈으로 시작된다.

이어 음악협회는 이날 오후 7시 30분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리커버리'를 주제로 시민들을 위로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연극협회는 15일 오후 7시 30분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일제강점기 때 강제 징병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사람들을 기리며 과거사를 재조명한 연극 '귀로'를 무대에 올린다.

또 국악협회는 16일 오후 7시 30분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액막이 타령', '춘색만성', '너나들이' 등 실내악과 사물놀이, 무용 등이 어우러진 국악공연을 펼친다.

연예 예술인협회는 17일 오후 4시 황성공원 타임캡슐광장에서 '환희', '돌아온 청춘', '영일만 친구' 등 다양한 장르의 대중음악을 들려준다.

주낙영 시장은 "문화예술의 본질은 창작과 향유에 있는 만큼, 공감과 확산을 이루는 예술제 본연의 의미를 살려 시민에게 활력을 주는 예술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