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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센·알멕·오픈놀이 수요예측, 20일부터 일반공모주 청약시작

2023-06-15 15:49
시큐센1.jpg
시큐센, 알멕, 오픈놀이 기업공개( IPO)를 위해 이번 주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지난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14~15일 양일간 시큐센, 오픈놀, 알멕이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 등 공모 일정을 차질 없이 마치면 시큐센은 오는 29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어 알멕은 6월 말, 오픈놀은 7월 초 상장할 전망이다.

시큐센은 IPO 재수생이다. 당초 시큐센은 지난해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할 계획이었지만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아이티센 자회사 시큐센은 2012년 애플리케이션 보안 솔루션 ‘아플론’을 처음 출시하며 디지털 금융·보안 등의 사업을 발전시켜 온 기업이다. 디지털 금융 서비스, 보안 소프트웨어 및 컨설팅 서비스를 중심으로 특허 기반 신기술인 생체인증, 전자서명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을 대상으로 생체인증·전자서명 솔루션을 공급했고, 지난 5월에는 한화손해보험과 흥국화재를 대상으로 추가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보험회사를 비롯해 은행 및 공공기관에도 추가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금융사업이 성장하면서 실적도 증가하고 있다. 회사의 매출액은 2021년 219억원, 2022년 395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억6000만원에서 22억원으로 5배 가까이 늘었다.

이정주 시큐센 대표는 “조달된 자금은 연구개발, 기술 인력에 대한 투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면서 “디지털 금융, 디지털 보안 등 디지털 세상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시큐센이 가진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등의 기술력과 수많은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성장 가속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큐센의 총공모주식 수는 194만800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2000~2400원이다. 신주 100% 모집으로 진행되며 공모 규모는 39억~47억원이다.

시큐센은 상장일 유통가능물량이 전체 주식수의 74.5%에 달한다. 다만 업계에선 공모 규모가 39억원(공모가 하단 기준)으로 소규모라는 점에도 집중하고 있다.

14~15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한 뒤 19일 공모가액을 확정 후 같은 달 20~21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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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멕은 50년 업력의 알루미늄 압출 소재∙부품 전문 기업으로, 전신은 1973년 설립된 경남금속이다. 대우그룹 관계사 시절 국내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DEV)을 개발한 이래 줄곧 전기차 관련 알루미늄 압출 소재 기술 개발을 주도해 왔다.

주요 사업은 전기차 전용 제품으로, 배터리(2차전지) 모듈 케이스, 배터리 팩 프레임, 전기차 플랫폼 프레임 등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알루미늄 압출 모듈 케이스 부분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GM, 리비안(RIVIAN), 루시드(LUCID) 등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와 해외 전기차 기업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은 직전년 대비 89.3% 늘어난 1567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6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지난해 11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알멕의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원~4만5000원이다. 14일과 1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16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0일과 21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가 밴드 상단 기준 450억원이며, 상장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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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채용 플랫폼 기업 오픈놀은 기술 특례 제도를 통해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해 7월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외부 전문 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오픈놀은 미니인턴을 3세대 매칭 플랫폼으로 소개했다.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오프라인 방식에 치중했던 1세대, 구직자의 스펙에 집중했던 2세대와 달리 직무 경험, 직무 역량에 초점을 맞춘 것이 3세대 매칭 플랫폼의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업무 연차가 아닌 과제 수행 결과물을 중심으로 지원자의 역량 및 발전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는 게 미니인턴의 장점"이라고 꼽았다.

오픈놀은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있다. 구직자의 이력서, 기획서를 AI가 평가해 기업에 점수를 제공한다. 구직자의 커리어에 필요한 교육 콘텐츠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회사 측은 "구인 기업의 과거 채용 공고 등을 분석해 기업에 맞춤형 인재를 추천한다"며 "구직자에게도 커리어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오픈놀의 총 공모주식수는 165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000~1만3500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약 181억~222억원이다. 전체 상장예정주식수 980만5000주 가운데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은 258만4985주로 26.4%다. 오픈놀은 공모자금 중 62%를 마케팅에 사용할 계획이다. 유튜브와 SNS 등 사회초년생이 주로 활용하는 매체를 통해 자사 플랫폼을 알린다는 전략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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