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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앞두고 중고차 SUV·RV 가격 상승

2023-06-15 15:37

국산차 중 기아 더 뉴 카니발 시세 '강보합세 수준'
국산 세단 약세…제네시스 G90·G80 가격 하락
수입차 상위 10개 중 5개 메르세데스-벤츠

여름 휴가철 앞두고 중고차 SUV·RV 가격 상승
2023년 6월 국산 중고차 판매 시세. <첫차 제공>
여름 휴가철 앞두고 중고차 SUV·RV 가격 상승
2023년 6월 수입 중고차 판매 시세. <첫차 제공>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실용성 높은 SUV·RV의 중고차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플랫폼 '첫차'에서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13일까지 한 달간 중고차 거래 데이터(2019년식, 10만㎞ 미만 주행거리 실매물 기준)를 분석한 결과, 현대차 싼타페 TM과 더 뉴 쏘렌토는 전월 대비 각각 4.5%, 5.3% 올랐다. 2019년식 싼타페 TM은 3분기 풀체인지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시세가 약 100만원 올라 현재는 평균 2천500만원대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중형 SUV 더 뉴 쏘렌토는 평균 가격이 2천300만원대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이 판매된 기아 더 뉴 카니발의 시세는 한 달 전보다 1.6% 상승했다. 이 차량은 최저 1천590만원부터 최대 3천300만원 사이 거래되고 있다. 기아 스포티지 더 볼드는 2,9% 올랐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가격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산차 세단은 다소 약세다. 이달 제네시스 G90·G80은 각각 2.9%, 0.4% 하락했다. 특히 G80은 신차 출시가 대비 58% 수준으로 떨어진 2천349만원부터 최저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가성비 중형 세단 기아 더 뉴 K5 2세대는 2.4% 떨어져 약 1천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수입차 중에선 메르세데스-벤츠 인기가 두드러졌다. 판매량 상위 10종 중 5종이 벤츠다. 스테디셀러인 E-클래스 5세대, C-클래스 4세대 가격이 최대 4.2%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8천만원을 웃도는 신차 가격 대비 평균 60% 저렴한 시세다. 동일한 E-클래스 플랫폼을 공유하는 쿠페형 세단 CLS-클래스는 3.6% 하락했다.

폭스바겐의 쿠페형 중형 세단 아테온은 4.9%로 가장 큰 낙차를 보였고, 미니 쿠퍼 3세대는 2.4% 하락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0.2% 가량 하락했다. 신차 대비 69% 낮은 가격대다.

첫차 관계자는 "이동과 더불어 적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라서 국산 SUV 모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UV 구매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과열된 시기 이후를 노려야 한다. 세단 구매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가을 전 휴가 시즌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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