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자비 정신을 실천할 불교 인재 양성에 힘 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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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에 익명의 비구니스님이 불교 인재 양성에 힘써 달라며 1억 원을 맡겼다. 사진은 동국대 WISE캠퍼스 전경. 영남일보 DB |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비구니 스님이 14일 대학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맡겼다고 밝혔다.
스님은 지난 12일 대학의 대외협력실에 이름과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대학에 기부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종립대학 동국대 WISE캠퍼스의 인재 양성을 위해 보시하기로 결심했다”며 “수도권 대학과 비교해 여러 가지로 여건이 불리한 지방캠퍼스임에도 불구하고 불교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는 대학에 작은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경 총장은 “지방 대학의 어려움을 이해해 주시는 스님들과 불자들이 기부해 주시는 소중한 정재가 큰 힘이 된다”며 “소중한 정재를 학생들을 위해 마음 내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불교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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