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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어떻게 실천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2023-06-20

민주당 이 대표 불체포특권 포기 발언 반응

"다른 국민들과 똑같이 자기방어 하면 돼"

국민의힘 "이 대표 연설 내로남불 교과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어떻게 실천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덕수 총리와 장관들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대해 "내로남불 교과서"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대표는 19일 이 대표 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불체포특권 포기를) 말로 할 것이 아니라 실천하면 좋을 것 같다"면서 "지금까지 불체포특권을 남용한 민주당 사람들 다 체포동의안을 국회에서 다시 처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덧붙였다. 김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연설 대부분을 윤석열 정부 비판으로 채웠다. 길 가다 넘어져도, 물 마시다 기침이 나와도 현 정부 탓으로 다 돌릴 기세"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이율배반과 내로남불, 무능과 무지로 일관했던 제1야당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었다"라며 "적어도 당내 숱한 비리 사건에 대한 진솔한 사과 정도는 있을 줄 알았건만 고작 여섯 문장의 그나마도 하나 마나 한 '변화와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는 말 뿐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돈 봉투 사건으로 민주주의를 포기하고, 김남국 코인으로 도덕성을 포기하고, 굴종 외교로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포기하고, 온갖 성 비위로 성인지 감수성을 포기하고, 불체포 방탄으로 민심까지 포기한 '5포' 민주당이 대체 무슨 자격으로 윤석열 정부를 향해 5포 정권이라고 비판하는가"라고 했다.

한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발언과 관련,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단 적어도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에 따라서, 그 절차 내에서 행동하겠다는 말씀은 기존에 하셨던 말씀보다는 좋은 얘기가 아닌가 싶은데, 다만 그걸 어떻게 실천하는지는 잘 모르겠다"리며 "중요한 건 대한민국의 다른 국민들과 똑같이 형사사법 시스템 내에서 자기방어를 하시면 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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