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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 A고교, 수학여행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2023-06-21 10:29

" datatype="newsImg">" datatype="newsImg">　경북 구미의 한 고등학교 학생·교사 등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집단으로 감염됐다.

　21일 구미시·구미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구미 A고교 학생 92명과 교사 5명 등 총 97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17일부터 전날(20일)까지 학생 81명, 교사 4명 등 총 8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날 교사 1명과 학생 1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A고교 2학년 학생·교사 등 241명(교직원 14명, 학생 227명)은 지난 13~16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A고교에는 교사 91명이 근무하고 있다. 재학생은 715명이다.

　A고교는 수학여행을 가기 전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신속항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학생만 수학여행을 떠나도록 조치했다.

　확진자들은 다행히 열이 없고, 경증을 보이고 있다. 학교 측은 확진된 학생들은 당분간 집에서 원격 수업을 받도록 조치했다.

　구미시 보건당국은 학교 건물과 시설 등을 소독하는 한편, 480회 분량의 검사 키트도 전달했다. 또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학생들에게는 전원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