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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멕스' 30일 대구에 내로라하는 국내외 의료기업 총출동

2023-06-22

이달 30일부터 7월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대한민국 국제 첨단의료기기 및 의료산업전(코아멕스)이 열린다.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대구시와 함께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선 특히, 다양한 백신·면역증강제 개발 사업 및 기술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외 내로라하는 의료 산업 선도기업, 유망기업들이 총출동한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기업 <주>플라즈맵부터 독일의 지멘스 헬시니어스<주>까지 참여기업 라인업이 탄탄하다.

<주>플라즈맵
FDA인증 저온 플라즈마멸균기

코아멕스 30일 대구에 내로라하는 국내외 의료기업 총출동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해 있는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 <주>플라즈맵의 제품군. <플라즈맵 제공>

<주>플라즈맵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멸균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년 2배 이상 매출이 신장되고 있다.

플라즈맵이 자랑하는 '스터링크(STERLINK)'는 미국 FDA 인증을 획득한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다. 타 사 대비 30배 빠른 멸균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고가의 의료장비 수명을 유지하고, 수술 기기 회전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비로 활용된다.

임플란트 재생활성 표면처리기인 '액티링크(ACTILINK)'는 인체에 삽입되는 의료용 임플란트의 효율성, 생체 적합성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임플란트의 친수성과 생체 안정성을 10배 이상 끌어올렸다.

현재 유럽, 일본, 중국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새 라인업 '스터링크 Lite'와 '액티링크 Vortex'를 출시했다. 플라즈맵은 이달에만 40억원 규모의 주문을 받아냈다.

<주>아임시스템
자성 마이크로 의료로봇시스템

코아멕스 30일 대구에 내로라하는 국내외 의료기업 총출동
<주>아임시스템이 개발한 마이크로 의료로봇 기술을 적용한 혈관중재시술 예상도. <아임시스템 제공>

<주>아임시스템은 자성 마이크로 의료로봇 시스템(IM Supermag Clinic) 개발 기업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마이크로 의료로봇 기술을 개발한 핵심 연구자 최홍수·김진영 박사가 제품 상용화를 위해 설립했다.

심뇌혈관질환은 혈관중재시술로 대응하는 데 환자 상태나 의료진 경험치에 따라 시술 시간, 성공률 등에 큰 편차를 보인다. 게다가 기존 시술 도구는 진행 방향이 고정돼 혈전 부위까지 이동할 때 얇고 민감한 혈관을 이동하기엔 부적합하다.

아임시스템은 더 쉽고 안전한 혈관중재시술이 가능토록 노력을 기울였다. 마이크로 의료로봇 시스템은 도구 끝단에 자성 마이크로 로봇이 부착됐다. 외부 정밀 자기장 제어를 통해 방향을 자유자재로 통제할 수 있다. 혈관중재시술뿐만 아니라 정밀의학을 위한 표적 치료용 세포 및 약물전달 마이크로·나노 로봇 제어에도 활용할 수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주>
CT·MRI·PET-CT 혁신 기술

지멘스 헬시니어스<주>는 독일에 본사를 둔 의료기술 선도 기업이다. CT·MRI·PET-CT 분야 등에서 혁신적 영상 진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마그네톰 비다(MAGNETOM Vida)'는 바이오 매트릭스 기술로 환자 고유의 생체 신호를 자동 감지한다. 개개인 상태에 맞춘 검사도 가능하다. 복부 MRI 검사 시 호흡에 의한 움직임을 자동 보정하고, 왜곡을 최소화하는 영상 기술까지 갖췄다. 입구가 70㎝로 넓어 환자의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

광자 계수 CT 기기인 '네오톰 알파(NAEOTOM Alpha)'는 컴퓨터 단층 촬영 기술의 혁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콴타맥스(QuantaMax) 검출기의 직접 신호 변환 기술을 사용해 낮은 선량으로도 고해상도 영상을 도출한다. 특히, 스펙트럼 영상을 통해 임상 옵션을 확장해 제공한다. 추적 빈도를 높여 CT로 진단 가능한 환자군도 확장했다.

<주>프로토텍
3D프린팅 맞춤·소량생산 기술

코아멕스 30일 대구에 내로라하는 국내외 의료기업 총출동

<주>프로토텍은 3D 프린팅 종합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 20년간 최신 3D 프린팅 기술을 국내에 보급해왔다. 세계 1위 3D 프린터 기업 '스트라타시스'의 국내 최대 파트너사다. 스트라타시스 외에도 다양한 기업들의 산업용 3D 프린터 국내 공급과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다.

스트라타시스의 'F123 시리즈'와 '오리진원'을 활용해 직접 의료기기 시제품 및 맞춤형 생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술 시뮬레이션 및 의료 교육용 J5 메디젯과 금속 3D 프린팅 솔루션, 3D 스캐닝, 제조 솔루션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프로토텍은 올해 자회사 <주>프로토랩을 설립해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양산·컨설팅·교육까지 통합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사업 영역을 확장한 셈이다. 이번 코아멕스에선 맞춤형 생산부터 소량 생산이 가능한 최신 적층제조 기술을 선보인다.

그린피아기술<주>
멸균 서비스 총망라 종합 기업

코아멕스 30일 대구에 내로라하는 국내외 의료기업 총출동
종합 멸균 서비스 기업 그린피아기술<주>의 멸균공정 작업 예상도. <그린피아기술 제공>

종합 멸균 서비스 기업인 그린피아기술<주>은 감마선 멸균공정의 자동화를 실현했다. 멸균 리스크를 덜어내 고객사가 의료기기 성능 개발과 생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린피아기술은 국내 최초로 감마선 조사 시설을 도입해 의료기기 제조 업체의 멸균 고민을 해결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멸균 인디케이터를 공급한다. 멸균 업계 최초로 'ILAC- KOLAS' 시험 인증을 받아 수출 간소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감마선 멸균이 어려운 제품엔 'EtO 멸균'을 제공한다. 국내 유일 EPCD(외부 공정 도전 장치) 일상관리를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가속기로 알려진 'IBA Rhodotron'도 도입했다. 전자선 멸균 서비스까지 장착, 멸균과 관련된 서비스를 포털로 제공하는 종합 멸균기업으로 안착했다.

<주>태평양
獨 체외충격파치료기 등 소개

코아멕스 30일 대구에 내로라하는 국내외 의료기업 총출동
의료기기 수입·유통 업체 <주>태평양이 판권을 확보한 독일 기업 MTS의 OW100. <태평양 제공>

의료기기 수입·유통 업체인 <주>태평양은 이번 코아멕스에서 체외충격파치료기 'OW100', 비수술 로봇형 척추디스크 치료기기 '로보틱-ATT(Robotic-ATT)'를 선보인다.

OW100은 독일 기업 'MTS'의 최신 체외충격파치료기다. 체외충격파치료의 가장 큰 단점인 통증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치료 중 애플리케이터 교체도 필요 없다. 석회화건염, 테니스엘보 등 근골격계 질환 외에도 비뇨기과적 질환, 화상·당뇨성궤양 등에도 효과를 보인다.

미국 척추전문의 Dr.Bass가 개발한 디스크 감압치료기 '로보틱-ATT'는 미국 FDA가 교정치료 효과를 인정했다. 추간판탈출증 등 다양한 척추 질환을 앓는 사람과 디스크 환자에게도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 태평양은 고강도 레이저 치료기 '큐엠디 레이저'와 '헬트론-S'도 함께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