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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타이탄 수색, 구조 활동을 병행한 미국 해안경비대는 현지시간 23일 브리핑에서 타이태닉호의 침몰 지점 인근에서 발견된 잔해더미가 해당 잠수정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잠수정이 찌그러져 부서졌다면서 이에 따라 탑승객 전원이 숨졌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존 모거 제1 해안경비대 소장은 "이곳 해저 아래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가혹한 환경"이라며 "잔해는 선박의 비극적인 내파(수중 폭발)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잠수정의 잔해는 타이태닉호로부터 480여m 거리에서 발견됐다.
해안경비대는 치명적인 사고 발생 시점과 원인은 아직 파악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잠수정 운영업체 오션게이트도 성명을 통해 타이탄 탑승자 5명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타이탄은 캐나다 뉴펀들랜드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600㎞ 떨어진 해저에 가라앉은 타이태닉호 잔해를 보러 18일 오전 심해로 내려갔다가 실종됐다.
실종된 선박에 탑승한 승객은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최고경영자 스톡턴 러시(61)와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58), 프랑스 국적의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 파키스탄 재벌 샤자다 다우드(48)와 그 아들 술레만(19) 등 5명이 탑승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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