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구 강정보 디아크 광장
2일 경북 포항 호미곶해맞이광장
청춘마이크 '그린 스테이지' 공연 모습. <인디053 제공> |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청년예술가들의 공연 2023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그린스테이지2023'가 대구와 경북 곳곳에서 2일까지 진행된다.
<사>인디053이 주관하는 '그린스테이지2023'은 만 34세 이하 청년예술인들이 친환경 소비, 환경정화, 생태 보전 등 일상에서 기후 위기에 대응해 실천할 수 있는 3가지 주제로 거리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탄소 저감을 위해 친환경적으로 운영된다. 이번 공연에선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에너지로 무대 전력을 사용한다. 또, 폐팔레트를 재활용해 무대장치를 만들고, 홍보물을 비롯한 공연 용품도 친환경적인 제품만을 사용한다.
지난달 28일 경북 칠곡군 섬내공원에서 열린 공연을 시작으로 총 3차례 진행된다. 1일 오후 6시에는 대구 강정보 디아크광장에서 예술인 간 협업을 통해 환경정화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린다. TEAM.MOVENTI 등이 출연하는 공연과 함께 업사이클링 문화단체 '더쓸모협동조합'이 준비한 정크아트 전시, 자원 순환 및 자가 발전 자전거 체험 등이 펼쳐진다. 2일 오후 4시에는 경북 포항 호미곶해맞이광장에서 바다를 비롯한 자연 생태 보전을 주제로 한 공연이 열린다.
신동우 <사>인디053 기획사업팀장은 "일상에 나타난 다양한 기후변화 현상들로 인해 시민들의 기후위기 의식도 높아졌다. 청년예술가들의 공연을 통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대응 방법들을 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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