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영천·김천·구미시 등에서 수사 의뢰
도내 출생 미신고 아동 중 전수 조사 대상 87명
지자체 추가 접수 이어지면 조사 대상 늘어날 듯
![]() |
경북경찰청 전경. |
경북 경찰이 도내 출생 미신고된 영유아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드러난 출생 미신고 아동 8명에 대한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북경찰청은 3일 경산 5명, 영천 1명, 김천 1명, 구미 1명 등 8명의 영·유아에 대한 수사 의뢰가 지자체에서 들어와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경북 도내 지자체에 통보한 유령 아동은 총 98명으로 이 가운데 전수조사 대상은 87명이다.
전수조사 대상 아동은 2015~2022년 의료기관에서 출생해 임시 신생아 번호를 부여받고도 부모 등이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부모는 수도권에 있는 베이비박스 등에 신생아를 넣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진술 정황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입건 전 지자체로의 수사 의뢰에 따라 조사 대상이 지속해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