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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센서뷰와 와이랩은 오는 10일~11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 범위(2900∼3600원)를 웃도는 45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 금액은 175억 5000만 원이다.
센서뷰는 고주파 영역에서 신호 손실을 최소화하는 무선주파수(RF) 연결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5세대(G) 안테나, 반도체 측정 장비 등이 주력 제품이다.
센서뷰는 미국 퀄컴에 통신장비를 공급하는 국내 유일 중소기업이라는 점이 주목을 끈다. 이외에 삼성전자, 한화시스템, 구글, 테슬라, 키사이트, 스페이스엑스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매출은 2020년 매출액 32억, 2021년 46억원, 2022년 56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다만 2020년 67억원, 2021년 96억원 2022년 약 160억 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역시 4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수익성을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센서뷰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용인 신공장 건립과 방산 분야 안테나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 삼성증권에 따르면 센서뷰는 일반공모주 첫날 오후 3시 기준 70.75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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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가격 범위(7000~8000원) 상단을 초과한 9000원에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1942개 기관이 참여해 1821.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 확정에 따라 공모금액은 약 27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25억원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와이랩은 웹툰·만화·영상 등 콘텐츠 제공 업체다. 업계 최초의 스튜디오형 제작사로 웹툰 작가 등 전문 인력의 교육부터 스토리 제작, 아트 제작 및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화까지 웹툰 제작의 각 요소를 내재화 했다.
지난해 매출액 297억 8100만 원, 영업손실 4억 3500만 원을 기록했다. 와이랩 역시 공모가를 희망 범위(7000∼8000원) 상단을 초과하는 9000원으로 확정하며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거뒀다. 총 공모금액은 270억 원이다.
최근 방영을 종영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아일랜드’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등의 원작 웹툰도 와이랩에서 제작됐다. 와이랩은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웹툰과 영상 제작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와이랩은 최근 3년간 적자가 지속된 만큼 증권사 추천으로 상장하는 성장성 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이에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와이랩 상장 후 6개월 간 주가가 부진할 경우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식을 되사주는 환매청구권(풋백옵션) 의무를 지게 된다.
상장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이에 따르면 와이랩은 일반공모주 첫날 오후 3시 기준 62.71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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