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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앤큐, 대구 국가산단에 330억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팩 생산 공장건립

2023-07-13

3천853평 부지 전기차 부품 전용공장 설립

8월 착공 이후 12월 완공 예정

성신앤큐, 대구 국가산단에 330억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팩 생산 공장건립
12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곽한 <주>성신앤큐 대표(오른쪽)가 대구국가산단 내 전기차 부품 제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구시 제공>

체질 개선에 나선 대구의 자동차 부품업체가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건립한다.

대구시는 12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주>성신앤큐와 대구국가산단 내 전기차 부품 제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성신앤큐는 올 연말까지 330억원을 투입해 달성군 국가산단 1단계 구역 1만2천561㎡(3천853평) 부지에 전기차 부품 전용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내달 착공하고 오는 12월 완공해 내년 1월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곳에선 배터리팩 압출 가공품과 냉각펌프 하우징 등을 포함한 전기차 부품을 전용으로 생산한다.

성신앤큐는 지난 1989년 성신금속으로 출발해 자동차, 산업용 다이케스팅 제품을 생산해왔다. 2016년 세척기용 브러쉬 몸체의 디자인 등록을 마치고 이듬해 성신앤큐로 사명을 바꿨다. 그 해 세척기용 브러쉬의 특허권을 획득하고 2021년에는 차량의 루프레일용 레그 부품의 제조장치 및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전기차 관련 기술을 인정받은 건 지난해다. 2019년 대구시의 '차세대 선도기술 개발사업'에 참여해 전기자동차의 배터리팩BMU의 커버 제조장치 및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따냈다.

이를 통해 성신앤큐는 전기차 배터리팩 부품 양산을 시작으로 올해 국내·외 1차 협력사로부터 전기차 부품 대량 수주를 받아 해당 전용공장을 신설하게 됐다. 매출 규모는 지난해 약 159억원이며 고용 인원은 49명이다. 이번 제2공장 생산을 통해 내년 매출은 올해 대비 30~40억원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5년부터 약 120억원의 매출이 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곽한 성신앤큐 대표는 "앞으로 전기차 부품 관련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통해 지역 미래모빌리티 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가 미래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데 성신앤큐가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시는 2016년부터 지역 자동차부품사의 발빠른 미래차 전환을 위해 '미래모빌리티 선도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전국 미래차 사업재편 승인 기업 98개사 중 19개사는 대구기업이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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