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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양은 지난 12일 낮 12시께 대전 서구에 있는 동급생 B양(17)의 집에서 B양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양은 B양이 숨지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실패해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17)은 경찰 조사에서 "B(17)와 1학년때부터 친하게 지냈는데 서로 집착이 심해져 최근 절교하자는 얘기를 들었고 이 얘기를 하러 B를 찾아갔다가 다투다가 때리게 됐다"고 범행 동기를 털어놨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아직 A양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어서 B양과의 관계 등 자세한 경위는 신병을 확보한 뒤 계속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양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 실질심사)은 이르면 14일 대전지법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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