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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계부품연구원 "올 상반기에만 1천330억원 상당 연구개발과제 수주"

2023-07-18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이 올해 상반기에 총 1천33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과제를 수주했다. 향후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을 보탤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DMI는 2023년 상반기 경쟁 공모에서 127건의 과제를 기획·제안했고 이중 63건(연구비 약 1천330억원 규모 )의 과제를 따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한 것이다. 현재 신규 기획 과제 30여건이 평가 중이어서 추가 수탁도 기대된다.

수주한 과제 63건 중 29건은 중소벤처기업부, 14건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과제다. 국가 연구개발 과제 비중이 7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의 '대구 도심 특화형 스마트 서비스로봇 기술개발' 과제를 따내 대구시가 중점 추진 중인 '도심 융합 특구' 조성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DMI는 대구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 구조 고도화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선도기술 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 사업인 '전기 모빌리티 융합 사용 후 배터리 시험평가센터' '스마트 이송 물류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사업도 진행중이다. 'AI 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운영' 사업을 통해 차부품 분야뿐 아니라 기계·금속, 전기·전자 기업의 신산업 분야 진출, 신제품 개발 촉진도 지원할 예정이다.

송규호 DMI 원장은 "국가 연구개발 과제 수주를 위해 매년 기획부터 선정까지 지역 기업과 긴밀하게 상호 협력해왔다.특히 대구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이 될 과제들을 많이 수탁했다. 앞으로도 지역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더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