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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트렉트 제공 |
지난 18일 연예 매니지먼트 관계자들을 대표하는 사단법인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은 소속사 어트랙트와 멤버 간에 일어난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해 전홍준 대표 손을 들어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연매협은 “어트랙트와 피프티 피프티가 겪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부적절한 외부세력으로 인해 아티스트 빼가기와 탬퍼링(계약만료 전 사전접촉) 등의 부정행위가 있었다면 연매협 전체 회원사와 유관단체들이 힘을 모아 업계 근간을 해치는 불온한 세력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도 어트랙트와 피프티피프티 노래 ‘큐피드’ 제작을 맡은 외주사 더기버스 간에 저작권 분쟁이 일자 저작권료 지급을 보류하기로 했다.
앞서 어트랙트는 용역계약을 하고 프로젝트 관리 및 업무를 수행해 온 더기버스가 해외 작곡가로부터 음원 '큐피드'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저작권 구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몰래 사는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성일 대표 측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작가들과의 논의 끝에 권리양수도계약을 체결해 대금을 지급하고 저작권을 보유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한 매체로부터 권리양수도계약 과정에서 안성일 대표 측이 해외 작곡가의 서명을 위조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한편, 큐피드’는 ‘피프티피프티’가 지난 2월 24일 발표한 첫 싱글이다. ‘큐피드’는 음원 발표 후 멜론 TOP 100 차트 10위, 지니 실시간 차트 9위, 애플뮤직 Top 100 글로벌 22위,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송 3위 등의 기록을 세웠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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