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예산 315억원 투입... 지상 3층 규모
복합형상 툴패스 밀링 분석 등 최신 장비 60종 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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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기계가공 종합기술지원센터 위치도. 대구시 제공 |
대구 국가산업단지(달성군 구지면)에 로봇 등 대구 신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정밀기계가공산업 종합기술지원센터'가 들어선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센터는 대구국가산단 1단계 부지에 2026년까지 5년간 국비 170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315억원을 투입해 짓는다. 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1천800㎡ 규모로 건립된다. '복합형상 툴패스 밀링 분석 시스템' 등 최신 장비 60종을 구비한 첨단 교육·연구시설이다. 이 사업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맡는다.
이 사업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디지털융합 제조공정혁신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가시화됐다.
시는 이번 인프라를 통해 △장비-로봇 표준모델 개발 및 보급 △공정 디지털화 △신제품 상용화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다. 한마디로 지역 정밀기계가공기업의 사업화·고도화를 추진하겠다는 얘기다.
장비-로봇 표준모델 개발 보급 사업은 다수의 장비를 로봇으로 연결해 사람이 하기 어려운 정형화된 정밀·고속·반복 작업을 지원하는 모델을 개발해 보급하는 것이다. 공정 디지털화는 가공 기계에 센서를 부착해 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하고, 공구 선택 및 가공 방법을 표준화하는 것이다. 고정밀·고속·저비용·불량률 최소화 등 가공조건 최적화와 가공 장비 고장예측을 겨냥한다.
신제품 상용화지원사업은 첨단 정밀제품을 생산할 때 필요한 재료 ·부품·설비의 고도화를 위한 것이다. 부품 등의 설계·가공·조립·시운전을 지원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종합기술지원센터의 연구·기업지원 활동을 통해 지역 기계·부품산업의 구조 고도화 및 기술 경쟁력이 강화돼 대구 5대 미래 신산업 육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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