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합뉴스 |
이날 오전 한 의원은 "이 사건과 관련해 저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며 "해당 학교(서이초)에 제 가족은 재학하고 있지 않다"고 바로잡았다.
한 의원은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것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있지도 않은 일에 대해 악의적인 의도와 비방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인신공격을 통해 명예를 훼손한 자에게는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선 교육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선생님들을 위해서라도, 교육당국과 경찰당국의 성역 없고 철저한 진상조사와 수사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9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어제 오전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20대 교사가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시 교육청은 "학교 측이 경찰에 즉시 신고했고 경찰이 수사 중"이라며 "사망원인은 아직 파악이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커뮤니티에서는 교단에 선 지 얼마 안 된 신규 교사인 A씨가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면서 학부모 악성민원에 시달렸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후 '갑질'을 한 학부모의 아버지이자 학생의 할아버지가 '서초구에 거주하는 국민의힘 3선 의원'인 한 의원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도 함께 퍼졌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