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에서 강호 고려대를 5대 1로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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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위덕대 선수들이 우승기와 개인상을 보이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위덕대 제공 |
위덕대학교 여자축구단이 '제22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지난 춘계 연맹전에 이어 올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위덕대 여자축구단은 지난 19일 경남 창녕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고려대를 5대 1로 이겼다.
위덕대는 예선 조별 리그에서 경기 동원대를 3대 1, 충남 단국대를 3대 0, 울산과학대를 4대 1로 눌렸다.
이어 준결승에 진출해 대전 대덕대를 4대 2로 누르고 결승에서 고려대와 전반 초반에 실점한 후 연속 5골을 넣어 우승기를 들어 올렸다.
위덕대는 5경기에서 19득점, 5실점으로 춘계 연맹전 득점상을 차지한 전유경·김신지 선수가 각 6골로 공동 득점상을 받았다.
홍상현 감독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대학생으로 유일하게 대표 선수로 선발된 배예빈 선수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선수들이 공격과 수비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뤄 우승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엄대영 대학스포츠단장은 "결승전을 제외한 4경기 때 폭우가 쏟아져 체력적으로 힘든 가운데 조직력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며 “올해 10월 전남 목포경기장 등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대학 구성원 전체가 응원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위덕대는 최우수 감독상에 홍상현, 최우수 코치상에 송유나, 최우수 선수상 전민지, 최우수 GK상 우서빈, 최다 득점상 전유경·김신지가 뽑혔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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