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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팔공산에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해야"

2023-07-25

조명희 국회의원실·대구동구발전연구원 주최 토론회서

"전국적 위상 갖는 만큼 복합문화공간 필요" 한목소리

"'국립 문화시설'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와

환경부 "마스터플랜 용역에 포함 지역민 의견 들을 예정"

토론회
지난 21일 대구 동구 텍스타일콤플렉스에서 열린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기념-복합 문화예술공간 조성 대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조명희 국회의원실 제공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팔공산에 복합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환경부는 다음 달 착수하는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지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조명희 국회의원실과 대구동구발전연구원이 지난 21일 개최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기념-복합 문화예술공간 조성 대토론회'에서 주제 발표에 나선 김찬극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시민문화부장은 "국립공원 승격으로 팔공산의 인지도는 크게 올라가고 탐방객 수도 100만명 이상 급증할 전망"이라며 "전국적인 위상을 갖는 만큼 팔공산의 우수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해 대구를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부장은 또 "팔공산 에는 이미 많은 예술인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생활거주지와 창작공간이 어우러지면서 전문성·일상성·장소성이 함께하는 문화특구로 거듭나게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토론자로 나선 정영철 팔공문화예술협회장은 "복합문화예술공간은 문학, 미술, 음악, 무예 등 문화예술 전 분야를 아울러야 하고, 특히 예술가들의 창작환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곳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복합문화예술공간을 '국립'으로 조성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문무학 전 대구예총 회장은 "대구가 문화예술의 도시이지만 국립 시설은 대구박물관 하나 뿐인 것은 자존심의 문제다. 국립공원 승격을 계기로 팔공산에 품격 있는 '국립 문화시설'이 반드시 들어서야 한다"고 밝혔다.

배연진 환경부 자연보전국 자연공원과장은 "다음달부터 10개월 동안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들어간다. 복합문화예술공간을 포함해 지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은 후 단기 및 중장기 과제로 그룹핑한 후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동익 국립공원공단 기획예산처장은 "복합문화예술공간의 핵심은 콘텐츠와 미래상이다. 국립공원 탐방 프로그램과 연계한 장기적인 발전 방안을 세워 사업화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를 마련한 조명희 국민의힘 국회의원(원내부대표, 국회 운영위원회 및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은 "2013년 시작해 10년만에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 주무부처인 환경부와 긴밀히 협의해 마스터플랜을 업그레이드하고 복합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통해 지역사회 요구 및 제반여건 분석을 통한 기본방향 마련하고, 지역별 균형발전 및 지속가능 이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공원마을지구(舊공원집단시설지구 5개소 포함)별 특성화 계획과 공원문화유산지구 스토리텔링사업 기본계획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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