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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학계가 처한 현안, 토론 통해 해결책 모색한다

2023-07-25

대구문학관 새 토론 프로그램 '문학관 콜로퀴엄'
26일 수필, 8월9일 시, 8월16일 아동문학 등
3차례에 걸쳐 장르별 작가 초청해 문단 현실 논의

포스터
대구문학관의 새로운 토론 프로그램 '문학관 콜로퀴엄' 포스터.<대구문학관 제공>

대구문학계가 처한 현안을 살펴보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구문학관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까지 3차례에 걸려 새로운 토론 프로그램 '문학관 콜로퀴엄'을 마련한다. 수필, 시, 아동문학 장르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초청해 각 장르별 주요 현안과 쟁점, 그에 대한 해결책 등을 모색한다.

먼저 26일에는 '수필' 분야의 토론이 진행된다. 수필은 2000년대 이후 대구에서 가장 활발한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동시에 장르 전반에 대한 문단의 인식이나 관심은 그 확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날 토론에서는 이에 대한 문제와 지역 현안들을 살펴본다. 홍억선 수필가가 사회를 맡고 장호병, 곽흥렬, 박기옥 등 대구 수필계를 대표하는 작가와 박양근 부경대 명예교수가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8월 9일에는 '시' 분야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 대구는 '시의 도시'라고 불릴 만큼 시인이 많고 다양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지만 , 시단이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산적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를 놓고 장옥관, 노태맹, 류인서, 정훈교 등 다양한 세대를 대표하는 대구의 주요 시인이 한자리에 모여 대구 시단의 현실과 쟁점을 짚어본다. 사회는 문학평론가 김문주가 맡는다.

8월 16일에는 '아동문학' 분야의 토론이 펼쳐진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대구 아동문학계는 장르 특성상 트렌드가 빠르게 변해 또 다른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번 토론을 통해 현재 대구 아동문학계가 마주한 변화의 양상을 살펴보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나갈 현실적인 방법들을 고민해본다. 김종헌 아동문학평론가 사회로, 권영세, 이재순, 한은희, 김성민 등 대구 아동문학계의 주요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선욱대구문학관 상주작가는 "문단이 처한 현안을 전면에 내세워 작가들이 직접 토론하는 자리는 자주 보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이번에 새롭게 마련한 프로그램을 계기로 대구문학계의 다양한 의견이 공유되는 분위기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은 대구문학관 4층 대강연장에서 진행되며, 3회 모두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관람을 원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행사 당일 바로 참석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 (053)421-1232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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