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0726010003527

영남일보TV

[대구 맛집] 대구 중구 공평동 '시루', '겉바속쫀' 담백한 감자뇨키 일품

2023-07-28

[맛나게, 멋나게~]

[대구 맛집] 대구 중구 공평동 시루, 겉바속쫀 담백한 감자뇨키 일품
대구 중구 '시루'의 '단호박 퓌레&감자뇨키'(왼쪽)와 '대파 스테이크 크림 리소토'.

우연히 뇨키 맛집을 찾게 됐다. 대구 중구 공평동 '시루'다.

시루는 요즘 대구 신상 맛집이 모여있다는 공평동 카페거리에 있다. 이 거리는 해질녘쯤 되면 맛과 분위기를 찾아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북적해지는데, 시루는 다른 식당의 긴 웨이팅 시간 때문에 발길 가는 대로 닿은 곳이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이 집의 특색 있는 메뉴는 '단호박 퓌레&감자뇨키'다. 수제로 만든 달콤한 단호박 퓌레에 고소한 아몬드, 감자 뇨키가 얹어졌다. 생각보다 아주 담백해서 부담 없이 술술 먹을 수 있었다. 뇨키도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쫀득한데, 마치 구운 가래떡 같은 식감이다.

단호박 퓌레&감자뇨키와 함께 시킨 메뉴는 '대파 스테이크 크림 리소토'다. 이름 그대로 크림 리소토에 얇게 썰린 대파와 스테이크가 들어가 있다. 꾸덕꾸덕하고 진한 크림소스 위에 덧입혀진 대파 향은 맛의 균형을 잘 잡아준다.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른 음식들도 많다. 메뉴판에선 시루 기버터 스테이크가 눈에 띈다. 수비드 방식(정확히 계산된 온도의 물로 가열하는 조리법)을 거쳐 부드러워진 스테이크에 '기버터' 풍미를 느낄 수 있게 한 메뉴다. 오리지널 카르보나라, 치킨 토마토 파스타, 새우치즈바질 파스타, 새우로제리소토도 준비돼 있다. 메인 메뉴에 카프레제 샐러드를 곁들여도 좋을 것 같다. 화이트 톤 깔끔한 인테리어와 예쁜 플레이팅, 넓은 통창 밖으로 보이는 거리 풍경들은 맛을 돋운다.

글·사진=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서민지

정경부 서민지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