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건설수주액, 1년 전보다 64.2% 감소
공공부문 45.5% 증가... 민간부문 73.3% 감소
경북 건설수주, 전년 동월 대비 32.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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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대구 산업활동동향.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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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경북 산업활동동향.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
회복세를 보이던 대구의 건설 경기가 다시 침체됐다. 공공부문 건설 수주는 증가세이지만, 민간 수주가 계속 위축되고 있는 탓이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6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건설수주액은 1천58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4.2% 감소했다.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대구의 건설수주액이 한 달 만에 줄어든 것이다.
공공부문에서 도로·교량, 신규주택, 상·하수도 등의 수주 증가로 1년 전에 비해 수주가 45.5% 증가했으나, 민간부문에서 신규주택, 재개발주택, 공장·창고 등의 수주가 73.3%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북의 건설수주액은 6천55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6% 감소했다. 공공부문에서 신규주택, 도로·교량, 기타건축 등의 수주가 1년 전보다 33% 줄었고 민간부문 역시 재개발주택, 숙박시설, 기계설치 등의 수주가 30.1% 감소했다.
지난 6월 대구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다. 자동차(20.2%), 의료정밀광학(40.3%), 1차금속(14.2%) 등의 생산은 증가했으나, 전기·가스·증기업(-57.1%), 금속가공(-8.5%), 섬유제품(-7.5%) 등의 생산은 감소했다.
광공업 출하는 자동차(20.1%), 의료정밀광학(103.8%), 기계장비(15.8%)는 늘고 전기·가스·증기업(-57.8%), 식료품(-19.1%), 섬유제품(-5.2%)은 줄었다.
제조업 재고율은 125.4%로, 전월에 비해 7.4%포인트 감소했다.
지난 6월 경북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 줄었다. 자동차(16.0%), 전기·가스·증기업(15.4%), 의료정밀광학(34.7%) 등의 생산은 늘고 전자·통신(-23.3%), 전기장비(-22.6%), 1차금속(-7.7%) 등 생산은 줄었다.
광공업 출하는 자동차(16.8%), 전기·가스·증기업(12.4%), 기계장비(6.3%)는 증가하고 전기장비(-18.9%), 전자·통신(-4.2%), 화학제품(-14.6%)은 감소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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