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성공원,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황토 맨발 길…천년 맨발 길 765m

천년 맨발 길 320m에 445m 추가 조성, 총 765m로 늘어나
아름드리 노송과 맥문동꽃까지 피어 관광객과 시민들 즐겨

경북 경주 황성공원 맨발 길에 아름드리 소나무와 맥문동까지 활짝 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맨발 길로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 황성공원 맨발 길에 아름드리 소나무와 맥문동까지 활짝 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맨발 길로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 황성공원에 조성된 황토 맨발 길이 아름드리 소나무와 맥문동꽃이 활짝 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맨발 길로 입소문이 나면서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경주시는 사업비 1억4천만 원을 들여 황성공원의 황토 맨발 길 445m(폭 1.5m)를 추가로 조성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2021년 9월 사업비 1억2천만 원을 들여 황토 맨발 길 320m를 완공했고, 이번 추가 조성으로 황토 맨발 길은 총 765m로 늘어났다.

이미 이 길은 소나무 숲에서 맨발로 황토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관광객과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다.

특히 최근 황토 맨발 길 주위의 맥문동 꽃단지(2.2㏊)에 꽃이 활짝 피어 꽃을 구경하려는 관람객까지 몰려들고 있다.

시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자 먼지떨이와 발을 씻는 시설, 지압 보도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올연말까지 황토 맨발 길을 밝혀줄 야간 조명 시설도 추가로 설치해 밤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맨발로 걸으면 말초신경이 모인 발바닥을 자극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면역기능이 강화되고 비만 예방과 피부미용 등에 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낙영 시장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황성공원 천년 맨발 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노송과 맥문동꽃을 감상하고 건강까지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