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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가 이어진 6일 오후 대구 중구 삼덕동 한 도로에 중앙분리대가 쓰러져있다. 이달 수성구 파동과 신매동 도로 중앙분리대는 폭염과 노후화로 인해 무너진 바 있다.연합뉴스 |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구의 도로 중앙분리대가 또다시 쓰러졌다.
6일 북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북구 침산동 침산네거리 일대에서 도로 중앙분리대가 쓰러졌다. 쓰러진 구간은 약 200m 정도다.
북구청은 신고 접수 후 중앙분리대를 모두 철거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나 교통 사고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또 중구 대구동부교회 앞 도로에도 중앙분리대가 10여m가량 쓰러져 중구청이 이를 철거했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이날 대구의 한낮 최고기온은 35.6도를 기록했다.
대구에선 지난 3일에도 수성구 파동행정복지센터 앞 도로에 설치된 중앙분리대 약 50m가 폭염에 녹아내리면서 쓰러졌다. 또 지난달 31일에도 수성구 신매시장 인근 도로에서 중앙분리대가 쓰러진 바 있다.
관할 지자체는 폭염으로 달아오른 아스팔트 열기가 그대로 전달되면서 폴리우레탄 재질인 중앙분리대 하단이 녹아내린 것으로 철거 작업 후 복구 등에 나설 계획이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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